▲좌초된 어선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좌초된 어선 승선원들을 신속히 구조, 인명 피해를 막았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0일 새벽 5시10분경 암초에 어선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5명) 선장 B씨(58세, 남)로부터 비응 항에서 출항해 조업 차 이동 중 쌍여도 인근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변산·고창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총 4척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운항선박과 민간해양구조선 5척을 추가로 동원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한 후 예인 줄을 이용, 이초작업을 시도했으나 낮은 수심과 물살로 인해 이초가 불가해 선박을 안전하게 고정한 후 만조시간대를 이용해 이초 작업을 완료했다.

A호는 자력 항해 가능 여부를 위해 안전 확인결과 선수중앙에 약간의 크랙이 발생했으나 운항에는 지장이 없어 자력으로 격포항에 입항했다. 해경의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연안구조정 등 3척이 근접 안전호송을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는 레이더와 해도, 조수간만의 차를 꼭 확인하고 항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