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동차를 후진하다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운전자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후진하다 5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씨(42세)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7월6일 오전 11시15께 대전시 서구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후진하던 중 B씨(56세, 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범퍼 부분으로 충격했다.

A씨는 넘어진 B씨를 그대로 넘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플라스틱 수거 차량은 운전자 1명이 수거해 후진을 봐줄 사람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이전에도 교통법규를 위반해 적발된 이력이 있고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르게 한 전력도 있다"며 "단 피고인이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