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훔친 자동차로 뺑소니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군(16세)을 검거, 불구속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완산서에 따르면 A군은 5일 오후 4시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 한 도로에서 SUV 차를 몰다 앞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완산서 조사결과 A군은 친구 3명과 전남 목포에서 자동차를 훔친 후 전주지역 한옥마을 찾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훔친 차인 것이 들킬까 봐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완산서는 인근 CCTV를 분석, 추적해 광주에서 A군을 검거했다.

완산서 관계자는 “A군이 무면허 상태에서 차를 들이받고 도주해 입건했다”며 “차량을 훔친 사건은 광주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