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전주 모 병원 의사가 검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주지검은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A씨(40세)를 검거, 특가법상 도주차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40)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지검에 따르면 A씨는 8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고급 외제승용차를 운전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에서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 조사결과 A씨는 앞차 운전자에게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후 도주했는가 하면 피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까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80%였다. A씨는 6월부터 세 차례나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고 세 번째 사고 당시 집행유예기간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