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20대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심리 상담을 빌미로 20대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한 H치료연구소장 B(54세)씨를 검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ㆍ준유사강간ㆍ강제추행)로 H치료연구소장 김모(54)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초서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2월부터 3개월간 서초구 사무실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에 있는 각종 숙박시설 등에서 심리 상담을 빙자해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초서 조사결과 서울의 한 대학원 교수이고 교단의 목사이기도 한 B씨는 상담치료의 한 종류인 사이코드라마로 대중 강연까지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9월 대학원 교수를 건강상 이유로 휴직했다. B씨는 '편안한 상담을 위해 숙박시설이 낫다'면서 A씨에게 장소를 예약하게 하고 그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상담료를 받지 않은 순수한 도움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씨에게는 준 강간, 준 유사강간, 강제추행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