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항 중국어선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한, 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진화작업과 선원 구조에 나섰다.

19일 오전 2시4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km 해상에서 159t급 중국 온령 선적 A호(승선원 선장 오씨(48세) 포함 총 8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3천t급 경비함에서 최초 구조신호를 듣고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과 갑판 안전지대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무선청취 10분만인 오전 2시55분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불에 타고 있던 어선에 올라 선미 갑판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8명을 모두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선원 중 일부는 연기를 흡입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해경 경비함에서 건강상태를 점검 받았다. 현재 선체를 감싸던 외부 불길은 진화된 상태다.

하지만 ‘내부 지하 침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해경 대원이 내부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화재 사실을 중국 정부에 통보했고 선박과 선원을 인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