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의무경찰을 치고 도주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의무경찰을 치고 도주한 A씨(27세)를 검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전 7시3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사거리 교통섬에서 신호를 조작하던 B의경(21세)을 들이받은 후 차를 놓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흥덕서는 인근 CCTV 등을 분석, 택시를 타고 도주해 인근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알코올 농도는 0.097%(위드마크 공식 적용)로 나타났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양과 알코올 도수, 체내 흡수율 등을 고려해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9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