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동네 후배를 흉기로 찌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마산 중부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네 후배를 흉기로 찌른 B씨(66세)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B씨는 17일 오후 8시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동네 후배 A씨(49세)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중부서 조사결과 B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열쇠를 잊어버리자 흉기를 이용, 출입문을 열었다.

A씨는 이날도 열쇠 대용으로 흉기를 갖고 있다 범행에 사용했다. 중부서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B씨의 주거지를 파악, 검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술집을 찾아 B씨에게 ‘또 술 마시러 왔느냐, 나가라’는 등 시비를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낀 B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