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차된 자동차 및 오토바이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창원 중부경찰서는 길에 잠시 정차해 놓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간 일당을 검거, A씨(26세)를 특수절도 혐의를 구속하고 B씨(23세)와 C씨(23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8월25일 오전 7시10분부터 11시쯤까지 경남 창원시내 일대 길가에 잠시 세워놓은 오토바이 3대 6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 조사결과 A씨는 창원 한 사찰 앞길에 열쇠가 꽂힌 채 세워둔 카렌스 차량을 훔쳐 타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버리고 도주했다.

A씨는 절도죄로 수감됐다가 2016년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범행했다”면서 “차를 타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피해 신고를 접수한 즉시 폐쇄회로(CC)TV를 분석,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 훔친 오토바이 3대와 카렌스 1대 등 1200만원 상당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