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가 인출한 돈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 책 A씨(40대)를 검거,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성서 등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가 인출한 800만원을 건 내 받으려다 이를 의심한 피해자 신고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성서 조사결과 A씨는 7일 피의자 일당이 발송한 대출권유 문자메시지를 받고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가 인출한 돈을 받아 조직에 송금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성서는 신고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신속한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 및 도주차량 특정, 실시간 위치 추적으로 피의자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보성서 관계자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대출을 권유하며 돈을 요구하거나 보내준 돈을 인출해 특정인에게 전달하라고 한다면 100% 보이스피싱으로 바로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