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대기오염 저감 기술을 중국에 팔아넘긴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경찰청은 우리나라 환경기술을 중국 기업에 팔아넘기고 그 기업으로 이직하려던 A씨(42세)를 검거,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청에 따르면 A씨는 7월4일 대기환경오염 정화설비인 축열식연소산화장치(RTO) 관련 설계도면 1건을 중국 업체에 넘기고 8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청 조사결과 RTO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포집해 소각 정화 후 물이나 이산화탄소로 변환해 주는 대기오염 방지 설비로 A씨는 중국 업체로 이직하려다 검거됐다.

A씨는 검거 당시 RTO 도면 30여종과 파일자료 5000여개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업체에서 판매와 영업 등을 맡아온 A씨는 설계도면과 관련자료를 관리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