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농가에서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농촌지역의 빈 집만 골라 금품을 훔친 A씨(53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문경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문경, 안동, 의성과 경남 거창, 함양, 충북 영동 등의 농촌지역 빈 집에 침입, 30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2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문경서 조사결과 A씨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야산이나 농로를 도주로로 이용하고 차량에서 숙식하며 떠돌이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0㎞ 이상 거리를 걷거나 연고가 없는 곳으로 이동,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훔친 돈과 장물을 팔아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