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경찰청 로고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회사 LED 제조 산업기술을 빼돌린 연구원들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자신이 다니던 회사 연봉협상에 실패하자 불만을 품고 동종업체로 이직을 목적으로 LED 제조 기술을 빼돌린 B씨와 C씨, D씨 등 3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남부청에 따르면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은 2016년 5~10월 자사의 LED 제조 관련 연구와 자료 파일 60여개를 USB에 담아 대만 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청 조사결과 B씨는 자사의 연봉협상에서 실패하자 불만을 품고 영업 비밀을 빼돌려 이직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직 준비 과정에서 대만의 한 동종업계를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는 A사 기술을 전달받는 조건으로 B씨에게 고액 연봉과 부사장 직책을 제안, 김씨는 2016년 7월 취직했다. B씨가 빼돌린 자료를 넘겨받은 대만 업체는 해당 기술로 LED 제품 개발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B씨는 자신의 부하직원인 C씨와 D씨에게 자사의 LED 관련 기술 자료를 추가로 빼돌려 주면 현재 연봉의 2배로 대만 업체에 이직을 시켜주겠다고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