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지구대에서 노래방 도우미 비용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은 경찰이 출동해 노래방에서 더 놀지 못하자 지구대를 찾아가 도우미 비용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된 A씨(32세)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의 한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가 ‘노래방 도우미 비용을 달라’면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지인과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도우미들끼리 싸워 경찰이 출동하면서 더 즐기지 못하고 나오게 되자 A씨가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로 지구대에 난입해 얼토당토않은 요구를 하다가 경찰관을 폭행한 범행은 그 동기와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징역형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