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짝퉁 명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샤넬과 구찌 등 짝퉁 명품을 쇼핑몰과 SNS를 통해 헐값에 판매한 일당을 검거, A씨(30세)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직원 B씨(22세)와 C씨(21세)를 입건했다. 사하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7년 12월28일부터 부산 온천동 한 주택 건물에 샤넬 등 35종류의 짝퉁 명품 2175점을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품시가는 35억원 상당에 이른다. 피의자들은 짝퉁 명품을 인터넷 쇼핑몰과 SNS를 통해 고객들을 상대로 정품 가격의 10% 수준에 판매해 3억47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하서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국제택배로 해외명품 가격의 3~5% 수준으로 짝퉁 명품을 대량으로 국내에 반입, 주택을 월세로 빌려 보관하면서 고객들에게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하서 관계자는 “금융거래계좌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창고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피의자들을 검거, 보고하고 있던 짝퉁 명품 가방과 지갑 등 41점을 압수하고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