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찰관을 자동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 북부경찰은 신호위반 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자동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A씨(33세)를 검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11일 오전 9시50분께 광주 북구 한 중학교 앞에서 신호위반 단속에 걸리자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관을 자동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동 중 신호위반 단속에 적발되자 무면허 운전 사실이 적발될까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역주행과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난폭운전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서는 A씨 차량번호 조회 등을 통해 그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