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2명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김해 중부경찰서는 절도죄로 집행유예를 받았는데도 또다시 금품을 훔친 A씨(20세)를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씨(19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선, 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8월22일부터 경남 김해시내 길가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15차례에 걸쳐 1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가 현장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해 조사한 결과 A씨는 절도 혐으로 재판에 넘겨져 이달 초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해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과정에서도 또 집행유예를 받은 직후도 절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들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유흥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