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기자)‘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국내개최지로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18일 인천시는 ‘제53차 ADB 연차총회’가 기획재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의 공동주최로 2020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ADB 연차총회’는 67개 ADB 회원국의 정부대표단,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ADB)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도국성장 지원을 위해 1966년 설립된 개발은행으로 회원국은 67개국이다.(한국 1966년 ADB창립 회원국)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이달 13일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서류심사를 통과한 인천, 서울,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제안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인천시는 국제금융관계자와 국제회의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으로부터 정책적의지, 지리적 이점, 행정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특히,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가 2단계 확장으로 4000명이상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해졌다.
또, 인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숙박, 쇼핑, 문화시설을 묶어 국내최초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천시는 타시도와 달리 박남춘 시장의 영상 메세지를 통해 아시아 평화협력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ADB 연차총회의 인천유치’를 강력하게 전달한바 있다.
인천시는 이번 ADB 연차총회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 약33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2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관계자는 “대규모 국제금융기구 국제회의 유치에 대한 오랜 염원을 이뤘으며, 특히, 민선7기 출범 후 시장의 강력한 유치의지로 결실을 맺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또, “ADB 연차총회유치를 계기로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활성화하고 인천시 미래전략산업으로 마이스산업을 육성,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ADB와 함께 아시아 평화협력시대를 열어 아시아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3차 ADB 연차총회’개최지 최종결정은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조사 및 국제행사 심의위원회 등 내부심의절차를 거쳐 아시아개발은행본부(필리핀 마닐라 소재)에 한국개최 의향서를 제출하고 ADB 회원국들의 전자투표를 거쳐 한국(인천)으로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