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과장 김정호 교수)학생 10명이 중국 외국인장학생으로 선발됐다.
3일 인하대는 최근 정치외교학과 소속 학생 10명이 중국 허난성 정부가 지원하는 외국인 장학생 대상자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장학생 선발은 허난성 지역의 국제화 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지원했으며, 인하대 학생들이 이번 대거 선발됐다.
이에 따라 선발된 학생들은 9월부터 1년간 1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허난성 소재 정주항공관리학원(Zhengzhou University of Aeronautics)에서 중국어를 무료로 배우게 된다.
특히, 이번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2인 1실의 기숙사를 제공 받고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까지 보조받는다.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 신해민(22)학생은 “처음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라 조금 긴장도 되지만 같은과 학생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도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 정외과 김정호 학과장은 “이번 장학생 선발은 그동안 인하대와 허난성 교육청 및 지역소재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하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결과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중국어 뿐 아니라 중국 및 중국인, 중국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본인들의 진로설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난성과 인하대 간 국제교류협력의 지속적인 발전과정에 비춰, 정치외교학과 학생들 이외에 다른 학과 학생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와 중국 허난성 교육청이 2011년 공식적인 교류관계를 시작한 이후 허난성 지역에서만 매년 100여명 정도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인하대 학부에 진학하고 있다.
2016년 말부터는 경영대학 CK국제화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역 대표대학들과 활발한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인하대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협력대학으로는 정저우대학교, 화북수리수전대학교, 정주항공관리학원 등으로, ‘학부 2+2 프로그램’, ‘교수 공동연구 및 대학원생 교육 프로그램’ 등 활발한 교류협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