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성매매 장소로 건물 등을 제공한 건물주 4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0명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남부청에 따르면 마사지 등 불법 성매매 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계속적인 성매매 장소 제공 등 불법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불법 성매매 및 장소를 제공하는 건물주 단속을 추진해 왔다.

남부청은 먼저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곳의 건물주에게 직접 또는 우편으로 통지문을 보냈다. 통지문은 '성매매업소에 대한 장소제공 시 형사입건 될 수 있고 임대차 수익에 대해 몰수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남부청은 재차 단속된 업소에 대해 해당 건물주의 형사입건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남부청은 올 1~5월가지 단속을 벌여 불법 성매매사범 798건에 1460명을 검거, 사법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