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금품을 훔치려다 집주인을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해 50대 여성을 살해한 C씨(34세)를 검거,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남서에 따르면 C씨는 19일 오전 2시35분쯤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한 주택에 침입, A씨(52세, 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남서 조사결과 이달 중순께 해남으로 이주해 온 C씨는 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 집에 침입했다가 A씨와 마주치자 집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의 집에서 차로 7분 거리인 어머니 집에서 잠을 자곤 했던 A씨는 이날도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B씨는 18일 교회에서 자고 19일 새벽기도 후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남서는 CCTV 영상을 토대로 C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읍내 한 도로에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