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마을 심근경색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서 발생한 외국인 심근경색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피해를 최소화 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밤 9시25분께 신안군 암태보건소에서 중국인 A(35세, 여)씨가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A씨는 심근경색 이력이 있고 구토 및 가슴통증을 계속해서 호소해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중인 P-96정을 급파, 안좌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신고접수 1시간 20분만인 밤 10시45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응급치료를 받고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58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