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자 친구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은 권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병을 씹어서 얼굴에 뿜어 버린다’고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60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3일 오후 9시께 대전 서구 한 식당에서 여자친구 B씨(50세)와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자신이 권한 술을 B씨가 마시지 않는다며 ‘병을 씹어서 얼굴에 뿜어 버린다. 너 같은 것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고 협박하고 B씨의 뒷목을 잡고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전과를 비롯한 처벌전력이 다수인 점,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고 범행 자체를 부인하는 등 범행을 뉘우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