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마산 동부경찰서는 우유 배달함에 있던 현관 열쇠를 복제해 이를 이용,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던 A씨(52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부서 등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7시2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5월 중순 이집 대문에 걸려있던 우유 배달함에서 현관 열쇠를 훔쳐 미리 복제해 보관하고 원본은 다시 우유 배달함에 넣어 놓고 범행시기를 모색했다.

A씨는 이후 복제한 열쇠로 금품을 훔치고자 이 집에 침입, 집안을 살피다 주인에게 발각했고 집주인이 112에 신고해 횡설수설하다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동부서 조사결과 같은 범죄전력이 있는 A씨는 절도죄로 수감됐다가 2015년 출소했다. 동부서는 A씨가 생활비 등이 필요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