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아파트 소화전 관창이 한꺼번에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광주 광산경찰는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 한 아파트에서 소화전 관창 500여개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구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5월23~25일 아파트에서 실시된 소방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아파트 14개 동 중 12개 동에서 관창 500여개가 사라졌다.

광진서 조사결과 이중 5개 동 150여개에서 소방호스를 잘라 낸 흔적이 발견됐다. 나머지 7개 동에서 사라진 350여개에서는 절단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소방점검에서는 도난 사실이 없었다는 관리사무소 측 진술을 토대로 6개월 사이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각도로 범인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