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화재 주민이 신속히 진화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주민이 목조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화, 대형 화재를 막았다.

충남 당진소방서는 18일 오후 14시39분경 당진시 송산면 부곡리 소재 목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주민 유모씨(남, 53세) 가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밭에서 일을 하다 건너편 주택 벽면에서 불꽃을 발견한 유씨는 현장에 도착해 주택 안에 있는 할머니를 대피시킨 후 직접 수돗가 물을 퍼 날라 초기에 화제를 진화했다.

유씨의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인명 피해와 큰 재산 피해를 막았다. 이날 화재는 주민의 용감하고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재산과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전 당진소방서 송산면전담의용소방대원이었던 유씨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송산면 지역안전의 지킴이로 활동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용감한 대원이었다”고 말했다.

유씨는 “마침 화재 장소와 가까운 곳에 있어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전 의용소방대원으로써 자부심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화재 피해를 막아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