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근무 태만 시비를 벌이다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A씨(34세)를 검거,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직장동료인 B씨(38세)와 시비를 벌이다 미리 준비한 20㎝가량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상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휴가를 쓰는 것에 불만을 품은 B씨가 근무태만을 지적하자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가슴 아래 쪽 복부 부분을 베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3시30분쯤 화정사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