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다리 골절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조업 중 발생한 다리 골절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피해를 최소화 했다.

목포해경은 17일 오전 8시36분께 신안군 임자도 서방 해상에서 어선 A호 선원 한모(50세, 남)씨가 조업 중에 다리가 골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한씨는 조업 중 왼쪽 발목이 그물에 걸려 양망기에 들어가 다리가 골절된 것으로 소량의 출혈과 함께 뼈가 피부 밖으로 돌출돼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 중이던 P-39정을 급파, 임자도 인근 해상 안전지대에서 A호를 만나 한씨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신안군 지도 송도 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한씨는 병원에 입원, 골절에 따른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56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