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지나가던 행인이 부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27분쯤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2동 주민센터 인근의 한 재건축단지 안에 있던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의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건물과 철제 펜스 및 가림막이 같이 무너졌고 지나가던 동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채모씨(37세)가 건물 잔해에 맞아 팔과 다리 등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건물은 이날 아침부터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작업자 5명이 철거 작업을 벌이던 중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작업자 5명은 모두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건물 철거 작업 중이다. 현장 감식을 진행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잔해 등 현장 수습을 마치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