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회사 제품을 몰래 빼돌려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회사 창고에 보관된 차량 블랙박스 기기 120개를 빼돌려 중고로 처분한 설치 업체 A씨(24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서서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1월4일부터 2018년 2월18일까지 회사 창고에 보관 중이던 블랙박스 신제품 120대(시가 3200만원 상당)를 38차례에 걸쳐 훔쳤다.

A씨는 훔친 블랙박스를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팔아 15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서서 조사결과 A씨는 자동차 제조회사 하청업체에서 차량 내부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작업을 담당하다 제품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서는 A씨가 업체 사장에게 범행 사실을 들켜 훔친 블랙박스 120대 금액을 변제하기로 했으나 이후 무단결근을 한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A씨는 블랙박스를 중고 사이트를 통해 팔아 얻은 1500여만원으로 개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썼다. 강서서는 피해신고 즉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PC방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