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장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40분경 인천 장봉도 서방 약 9.5km 해상 어선 A호(승선원 4명)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선장 서모씨(남, 60세)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환자 박모씨(남, 58세)를 옮기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육상병원 의료진 지시에 따라 지혈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한편 선장은 13일 오후 3시50분경 출항해 장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선원 박씨가 양망 작업 중 그물과 연결된 와이어에 맞아 가슴통증과 두부 출혈이 발생해 긴급히 이송을 요청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어선에서 양망 작업 등 조업 중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조업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