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중학생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학원 강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는 자습시간에 휴대전화를 본다는 이유로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51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방지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5일 대전시 자신이 근무하는 학원에서 B군(15세)이 자습시간에 휴대폰을 본다는 이유로 뒤통수를 1회 때리고 한손으로 목을 잡은 뒤 얼굴을 수회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의 양형에 관한 제반 정상을 충분히 참작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당심에서 새롭게 고려할 만한 사정을 찾을 수 없어 검사가 주장하는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아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