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분양 수익금이 적다며 사무실을 점거, 난동을 부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명동 르와지르호텔 사무실을 무단 침입한 호텔 구분소유자 A씨(72세) 등 48명을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남대문서 등에 따르면 호텔을 구분 소유하고 있는 A씨 등은 자신이 이끄는 '신관리단'을 동원해 지난 3월26일부터 사무실을 무단으로 점거했다.

점거를 이어가던 A씨는 4월3일 구 관리 인력을 몰아내려 용역 30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방재실 문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남대문서 관계자는 "용역 인력이 사무실을 점거하고 위력을 과시하는 걸 넘어 물리력을 행사했다"며 "이 같은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하고도 물리력 행사를 이어간 4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미 시설이 점거된 상황에서 불법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무실을 거쳐 간 용역 인력들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금까지 90여명을 조사했고 앞으로 조사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