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투자를 미끼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주택을 리모델링해 되팔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지인을 속여 투지금만 받아 챙긴 A씨(50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제서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1월부터 피해자 B씨(40세, 여) 등 5명으로부터 주택 매수와 리모델링 등 투자 금 명목으로 3억4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연제서 조사결과 A씨는 2015년부터 부산시 연제구에서 공인중개보조원으로 근무하며 알게 된 피해자들을 상대로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투자토록 꼬드긴 것으로 드러났다.

연제서는 고소장 접수 즉시 A씨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위치를 추적해 경기도 평택시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A씨를 검거, 구속 수사하고 있다.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범행 이후 휴대전화는 1건만 사용하고 모두 공중전화만 쓸 정도로 용의주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