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금을 타낸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혀 아버지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A씨(44세)와 A씨의 아내, 딸 등 일가족 3명을 검거,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천서에 따르면 A씨 등은 2012년 1월부터 6년간 김천, 구미, 대구 등에서 156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내 상대 운전자와 보험사로부터 4억6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천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신호대에서 황색신호에 급정거하거나 신호를 위반해 꼬리 물기로 진입하는 차량과 일부러 충돌하는 수법 등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주운전 차량을 따라가 고의로 부딪혀 사고를 일으켰다. 김천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수법 등으로 미뤄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 등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