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공연 티켓 판매를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은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A씨(21세, 여)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9월14~2017년 11월26일 트위터 계정에 '워너원 팬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허위 글을 게시해 총 45명을 상대로 4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주로 인기 아이돌 그룹인 워너원의 콘서트 티켓이 있는 것처럼 속여 트위터 상에 허위 글을 게시한 다음 돈만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두 달여의 기간 동안 반복된 범행을 통해 피해자를 양산했고 그 피해 금액도 상당해 피해자들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진정으로 범행을 뉘우치고 있고 피고인의 모친이 피해 금액을 모두 변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