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지인 일행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은 말투와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지인 일행을 때린 혐의(상해)로 기소된 A씨(35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2월13일 인천시 연수구 한 술집에서 1시간15분간 B씨(33세)의 얼굴 등을 손과 발로 22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말투와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인 소개로 만난 일행 B씨와 술을 마시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또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상황을 진정시키고 철수한 후에도 폭행을 행사했다. 이로 인해 B씨는 21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안면부 관골의 선상 골절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상해를 가한 경위나 방법,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경찰이 출동했다가 철수한 이후에도 계속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