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무등록 대부 업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도심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대부 업을 해온 A씨(23세) 등 20대 4명을 검거, 대부 업 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시 사상구 한 아파트에 무등록 대부 업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출금 100만원에 하루 2만원씩 60일 동안 상환하는 조건으로 피해자 10명을 상대로 1700만원을 빌려줬다.

A씨 등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피해자 가운데 1명은 100만원을 빌렸으나 선이자 명목으로 10만원을 떼이고 44일 동안 132만원을 갚아 최고 연 670.5%의 고리를 뜯겼다.

북부서는 불법 대부 업 단속을 하다 주택가에 명함 형 대출 전단지를 뿌리는 A씨를 발견, 체포하고 나머지 일당을 검거했다. 북부서는 피의자들의 사무실에서 대부계약서를 확보하고 현장에 있던 광고명함 10만장을 폐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