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갯벌에 고립된 관광객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갯벌에 고립된 관광객들을 신속히 구조, 피해를 최소화 했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10시13분쯤 보령시 독산해수욕장 인근 갯벌에 고립된 관광객 송모씨(39세)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송씨 등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해루 질을 하기 위해 독산해수욕장 갯벌로 들어가 2시간쯤 해루 질을 하던 중 바닷물이 가슴까지 차올라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구조대, 대천파출소, 홍원파출소 구조팀을 출동시키는 한편 인근 군부대에 탐조등과 TOD(열상감시장비) 장비를 이용해 고립 자들의 위치 파악을 요청했다.

구조대는 군부대에서 탐조등을 비추고 있는 방향으로 이동해 고립 자 들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 후 구조장비를 갖고 입수해 고립자 송씨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고립자 목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로서 위험한 상태였다”며 “해루 질을 하는 밤에 바닷물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