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여성들의 은밀한 부위를 몰래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여대생과 취업준비생들의 옷매무새를 잡아주는 척하며 은근슬쩍 추행하고 은밀한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사진사 B씨(23세)를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대문서 등에 따르면 B씨는 225회에 걸쳐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여대생 등 여성 215명의 가슴과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거나 옷매무새를 잡아주는 척하며 여성들의 신체를 상습적으로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대문서 조사결과 B씨는 ‘증명사진을 저렴하게 찍어준다’며 여대생과 취준 생을 끌어 모았다. 서대문서는 여성 215명 중 75명을 피해자로 특정, 30명의 피해를 확인한 후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서울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공범 없이 B씨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유포된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