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예식장에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나 수입유통식별 표를 훼손한 소고기를 유통시켜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육류업체 대표 A씨(59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청주지법은 A씨에게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는 한편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거래업체에서 편의를 위해 냉동육에 대한 손질을 요구했고 거래처에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속여 공급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2월부터 청주시 사무실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돼지고기 3660kg(2400만원 상당) 등을 대전시와 천안시 등 예식장에 납품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2년 12월부터 3111차례 쇠고기 17만168kg(17억여원 상당) 수입유통식별 표를 훼손, 유통하거나 31억원대 냉동고기를 냉장 상태로 청주 등 예식장과 뷔페 등에 납품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