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남성과 여성 앞에서 바지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은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상대방이 신고하려 하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D씨(41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D씨는 1월3일 인천시 남구 주안동 한 커피숍 테이블에 앉아 있던 A씨(48세)와 D씨(38세, 여) 앞에서 바지를 벗고 신체 일부를 드러낸 혐의로 기소됐다.

게다가 D씨는 A씨가 112에 신고하려 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해 전치 3주의 병원 치료를 요하는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앞서 D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인천 남구 주안동 한 교회 앞길에서 C씨(27세, 여)가 혼자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 강제로 끌어안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D씨는 재차 다른 범행을 저질러 재범 우려가 높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D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