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속 빵게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암컷대게를 불법 판매한 2명이 해경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SNS를 통해 암컷대게(일명 빵 게)를 판매한 피의자 임모(남, 37세)씨와 황모(남, 37세)씨를 검거, 구속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2월 SNS를 통해 암컷대게를 불법 판매한다는 국민신문고 제보를 통해 시작된 이번 사건은 불특정 된 피의자를 알아내고자 SNS 게시 자와 온라인을 접촉, 확인에 나섰다.
 
해경은 피의자가 주로 이용하는 택배업체를 통해 택배 발송한 자료를 토대로 끈질긴 잠복 및 탐문수사를 끝에 공범과 암컷대게 유통한 증거를 확보해 피의자 2명을 검거, 구속했다.
 
특히 피의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다와 관련이 없는 인적이 드문 경주시 딸기밭 농장 컨테이너에서 택배작업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드러났다.
 
해경은 피의자들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불법으로 유통시킨 암컷대게의 양은 약 166박스(4,150마리) 약 1,328만원 상당으로 추가 공범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SNS가 활발해져 암컷대게 유통이 불법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홍보해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말했다.

한편 암컷대게와 체장이하 대게를 불법 포획․보관․판매할 경우 수산자원관리법에 의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