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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지역에서 선거법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선관위는 도내 선거법 위반 사례 조치건수는 69건으로 2건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위반 사례 대부분인 64건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수사의뢰 2건, 이첩 1건이었다.

위반 유형은 기부행위 등 25건, 인쇄물 관련 14건, 시설물 관련 8건, 공무원 등의 선거개입, 집회·모임이용, 허위사실 공표 각 3건, 지방자치단체장 행위 제한 2건이다.

이와 함께 문자메시지 이용 1건, 기타 10건이었으며 지역별로는 평택시 4건, 성남시(수정구) 3건, 부천시·안산시(단원구) 각 2건 등이다.

군포시장 선거 입후보예정자인 시의원 A씨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고지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작성, 발송한 공무원 B씨와 이를 지시한 A씨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모 지역의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에서 입후보 예정자가 선거구민들에게 찬조금을 지급하다 적발돼 경고조치 됐다.

또 입후보 예정자가 설립한 단체가 개최한 행사 홍보와 관련 입후보 예정자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선거구에 1주일 정도 게시하고 전단지 수백 장을 배부한 사례가 적발됐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 줄서기 등 공무원들의 선거관여를 비롯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단속역량을 집중, 선거질서를 바로 잡는데 온 힘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