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로고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유권자들에게 식사 및 금품을 제공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와 측근들이 선관위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6·13 함평군수 선거와 관련 유권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전직 공무원 A씨 등 3명을 광주지방 목포지청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 등은 최근 함평군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 17명에게 15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며 군수선거 입후보예정자 B씨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식사를 제공받은 참석자에 대해서도 수사결과에 따라 10∼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영광군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C씨도 마을행사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C씨는 지난해 4월 한 마을 야유회 행사에 20만원을 비롯해 같은 해 9월 같은 마을 백중행사에 10만원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총 30만원의 협찬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불법 선거운동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범죄행위는 광역조사팀을 투입,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