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제370회 정기연주회 홍보포스터

1일 인천시향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제370회 정기연주회로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작품만으로 구성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여는 첫 곡은 시벨리우스의 애국심을 담은 교향시 ‘핀란디아’다.

이 곡은 시벨리우스를 ‘핀란드의 작곡가’에서 ‘세계적인 작곡가’로 거듭나게 한 곡으로, 헬싱키에서 일어났던 시위에 음악으로 공헌하기 위해서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곡은 핀란드내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러시아 압박이 심해지고 있을 때 만들어 져 당시 핀란드 국민들의 마음에 천둥과도 같은 울림을 만들어냈다고 전해진다.

시벨리우스는 ‘핀란드여 일어나라’라는 매우 간단하고 모든 이들이 노래할 수 있는 선율을 바탕으로 ‘핀란디아’를 작곡했다.

두번째 곡은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교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이 협연한다.

시벨리우스는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기 때문에 이 협주곡에는 시벨리우스의 실험정신과 상상력을 거침없이 담아내, 바이올린의 기교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후반부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중 가장 친숙한 멜로디로 우리에게 익숙한 ‘교향곡 제2번 D장조 Op.43’이 연주된다.

이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의 하나로, 북구의 자연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올해 인천시향 첫 정기연주회 지휘는 인천시향 부지휘자 출신인 지휘자 최승한이 맡았다.

지휘자 최승한은 연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명예교수와 중국 동북사범대학 특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올해 첫 시작을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작품으로 여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700원이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등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032-438-7772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