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DCH 앙상블 페스티벌 빈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포즈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봄 열어줄 산뜻한 클래식 향연 ‘DCH 앙상블 페스티벌’ 악기 섬세한 소리 만끽
2025년을 맞아 새로운 음악 축제 ‘DCH 앙상블 페스티벌’을 2월 6일부터 3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 악기의 섬세한 소리와 개성이 돋보여 깊이 있는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1회를 맞는 ‘DCH 앙상블 페스티벌’은 세계 양대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단원들이 모여 창단한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라이너 호넥 공연을 포함 11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 앙상블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또한 하노버 스트링 퀸텟, 오사카 더 심포니홀 브라스 밴드, 상하이 콰르텟,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와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와 앙상블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 아벨 콰르텟,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서울 신포니에타까지 국내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앙상블이 총출동한다.
‘Dear Amadeus’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 출연 단체는 모차르트 작품을 필수로 구성하고 지역 앙상블은 지역 작곡가의 창작곡을 연주한다. DCH 앙상블 페스티벌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과 함께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선율로 가득 찰 대구콘서트하우스·지역 예술인과 함께 만드는 음악
‘명연주 시리즈’에서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5월에는 프랑스 오케스트라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들려주는 황홀한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피아니스트 조성진(6월), 예핌 브론프만(9월),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11월) 등 거장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깊이 있는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The Masters’ 시리즈도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의 독주회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함께 한다.
또 이성주, 피아니스트 신창용, 비올리스트 김세준, 트럼페터 안희찬이 2월부터 6월까지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전문 예술기관으로서 지역 예술인에게 기회를 제공해 신진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창작 활동 지원을 통해 자생력 강화를 도모한다.
‘클래식 ON’ 시리즈를 통해 우수 연주자를 소개한다. 2월 12일 지역 연주자들의 앙상블 데오스 공연을 시작으로 테너 이병삼, 피아니스트 김안나, 소프라노 유소영의 독주회가 예정돼 있다. 지역 작곡가 매칭 프로젝트를 2월에 개최되는 ‘DCH 앙상블 페스티벌’에서도 선보인다.
DCH 앙상블 페스티벌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연주 장면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청년 예술인 육성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미래 청사진 및 글로컬 극장 도약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대구’를 이끌어 갈 청년 예술인들을 육성하고 있다. 17세에서 29세 이하의 국내외 청년 음악가 100여 명을 선발해 일주일간의 멘토와 지휘자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전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발돋움시키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기획, 운영해 오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호응을 받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음악가 육성 사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정 악기군은 10: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 청년 음악가들이 대구에 모여 뜨거운 열정으로 여름을 달굴 예정이다. 지역 민간 예술단체 하노버 음악회 파견,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청년 음악가 ‘홍콩 필하모닉 유스 오케스트라’ 참여 지원 등 지역 연주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기존에 협력해 온 폴란드, 하노버, 홍콩, 오사카 등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타이페이, 히로시마 등으로 국제 교류를 확대해 지역 예술인들이 국제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