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공동 주택에 설치된 미니 태양광 시설 (사진=뉴스통신)
▲미니태양광 보급·주택 태양광 사업 등 ‘태양광 발전소’ 지원
올해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와 ‘미니태양광 사업’ 등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지원을 통해 가중되는 전기료에 대한 도민 부담을 줄였다. 그중에서도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의 효과가 컸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사업 참여 가구 가운데 100가구를 무작위로 선정, 전기요금을 확인한 결과 올해 7~8월의 전기요금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5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에너지 복지 실현의 중요한 정책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가구를 포함한 단독주택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도민 RE100 분야 핵심 사업인 ‘전력 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도는 정부 예산 대폭 삭감으로 사업축소가 우려됐던 주택 태양광 사업을 확대한다.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 행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취약지역 마을 재생에너지 확대 ‘경기 RE100 자립마을’ 조성
경기 RE100 자립마을은 주택 태양광과 공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세대는 3kW 태양광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사용, 월평균 7만 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또 공용발전소에서는 매월 20만 원 내외의 마을 기금을 20년간 확보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10가구 이상의 행정리 마을이며 시군 보조금을 포함 설치비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전년 예산 대비 26% 증액된 41억을 편성했다.
82개의 자립마을도 선정했다. 또 기존 ‘동일 마을 거주’ 10가구 이상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 ‘인접 마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참여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도내 RE100 자립마을 수는 326개이며 자립마을에서 발생하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는 28,425kW에 달한다.
단독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시스템 (사진=뉴스통신)
▲재생에너지 발생 이익 공유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공공부지 활용 조합형 햇빛발전소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지원사업’은 도민들과 공유하는 일종의 상생 모델이다.
도민 투자를 통해 공공용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되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 중 일부는 공공용지 임대료로 내고 나머지는 협동조합에 참여한 주민들이 나눠 갖는다. 올해 총 5개 공공기관에 햇빛발전소를 준공했다.
추가로 경기국악원과 경기도건설본부 등 2개소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지점은 49곳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 협동조합의 도민은 2만 3천 명에 달한다. 도는 2030년까지 10만 가구에 주택 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