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월미바다열차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월미바다열차가 이달부터 월미지역 상권이용자 무제한 재승차를 적용하는 등 달라진다.
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교통공사(사장 김성완)는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평일 및 주말 차등요금제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와 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적자개선을 위해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5개 추진과제 효율적 수행을 통해 연간 22억원정도 수지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되는 과제는 다양한 요금제 도입과 운행시간 조정으로, 지난달부터 약관 개정을 통해 이용 요금과 이용 시간을 변경했다.
이는 월미바다열차가 국내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6.1㎞)임에도 불구하고 타 모노레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달부터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적용되던 요금을 평일/주말 차등요금제로 변경해 타시도 주민은 기존 성인기준 8000원에서 평일 1만1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그러나 인천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하면, 기존 요금인 8000원을 유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1회만 가능했던 ‘재승차’가 평일에 한해 승차권을 소지하고 월미관광특구내 상업시 이용 영수증을 지참한 경우 무제한 탑승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이용객은 월미바다열차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여행할 수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공사는 시민 이용시간대를 분석해 성수기(4월~10월)와 주말(금, 토, 일 및 공휴일) 운행시간을 기존 21시에서 19시까지로 2시간 단축해 효율적인 운영개선을 추진한다.
한편, 이용요금 및 이용시간 변경안내는 월미바다열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안내해 현재까지 이용객들 불편 민원없이 운영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추진과제가 차질없이 단계별로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을 통해 수지개선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