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고양시 생산 화훼로 꾸며진 고양국제꽃박람회 장면 (사진=뉴스통신)
▲화훼유통 및 생산시설 현대화…25ha에 스마트 팜 보급 확대
화훼유통시설과 생산시설을 현대화해 화훼산업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스마트 팜 보급을 확대,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 중이다. 원당동에 전국 최대의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320억을 들여 부지 41,863㎡, 건축연면적 2,771㎡ 규모로 건립했으며 투명한 거래를 위해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는 개장 이후 서울·인천·의정부 등 주요지역의 출하물량을 유치해 상반기 1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판매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인근에는 110억의 매출을 올린 고양화훼산업특구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고양시 생산 화훼를 90% 이상 수급, 유통비용 절감과 화훼농가 소득 증대를 꾀했다. 올해 68만 명의 관람객과 25개국 260개 기관이 참가해 화훼판매 6억과 비즈니스상담 210건을 했다.
또 스마트 팜 보급과 생산시설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90여 농가 25ha에 원예시설 현대화, 자재․설비,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에너지절감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훼 육묘장 4개소에도 컨테이너형 ICT & IoT 융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생산 환경을 조성한다.
일산 열무 지리적 표시 등록 기념 출하식 행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로컬 푸드 수도권 19개소 판로 확대…가와지쌀·일산열무 새 단장
지속가능한 먹 거리 산업체계 구축을 위해 로컬 푸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로컬 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돼 신선하고 안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양시 로컬 푸드 직거래 매장은 18개소, 지난해 매출액은 950억, 이용객은 760만 명으로 전국 최다 매장, 최대 매출을 자랑한다. 지난해 일산농협, ㈜이랜드 킴스클럽과 협약을 맺고 서울‧경기‧인천 등 19개소 킴스클럽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입점하며 로컬 푸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장항동에 선별‧저온저장‧포장‧배송 대행이 가능한 로컬 푸드 전용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고양시 특화농산물 가와지쌀과 일산열무도 만날 수 있다. 가와지쌀은 소형가구와 웰빙푸드 수요에 맞춘 소포장 상품과 친환경 쌀, 현미 쌀을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고양e쌀’에서 선보인다.
일산열무는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품질과 명성을 인증하는 지리적 표시 115호로 등록됐다. 포장재에 지리적 표시(PGI)마크를 확인하면 타 지역 열무와 혼동하지 않고 신선하고 아삭한 일산열무를 맛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검사, 천적 활용 방제기술 보급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돕고 있다.
온라인 판매 예정인 가와지 캔 쌀 (사진=뉴스통신)
▲동물교감치유센터 갖춘 반려동물공원 개장…치유농업 입증
시민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조성, 동물 친화도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은 16,530㎡에 동물교감치유센터와 반려견 놀이터, 어질리티 등을 갖추고 연중무휴로 운영해 인기가 높다.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중형·소형견으로 구분, 기질평가 등 업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도시공원 관련 조례를 개정, 반려견 놀이터 설치기준을 완화했다. 설치기준 완화에 따라 지난해 식사중앙공원과 정발산공원에 조성한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일반놀이터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암센터 암 환자, 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치유농업을 확산하고 있다. 해븐리병원과 진행한 치유프로그램 운영 결과는 지난해 ‘인간식물환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탔다.
이로서 고양시 치유농업의 의료효과를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건국대학교와 협약을 체결, 치유농업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내에는 식물병원 설치와 치유농업시스템 구축을 완료,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드는 웰니스도시로 거듭난다.
